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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fe]/- Evento

깜빡이 어플 언포겟으로 스터디 하기

언포겟 소개는 이곳
스터디 방법은 이곳 을 방문해주세요.

이번엔 제가 스터디하고 있는 방식을 보여드릴까 합니다. 이벤트도 있고!
저번의 소개와 썩 다를 것은 없어보이지만...!

얼마 전, 언포겟에서 스터디를 모집했었습니다.
토익 부분의 모질게 박병재의 토익헌터 기출 끝판왕 1기와 수능 워드마스터 수능 2000 가지고 놀기 1기.
각각 100명씩 모집한터라, 토익의 경우엔 굉장히 빨리 찼습니다.
특히 책을 준다고+프리미엄 노트를 무료로 준다고 해서! 빛의 속도로! 빠르게!

스터디는 프리미엄 노트는 일단 구매를 하고 하루에 20단어씩 공부를 한 다음, 하루에 한 번 번개테스트를 치르면 돈을 돌려주는 시스템입니다. 이거 참 마음에 들더라고요. 어플이 삼천원이고, 매일 백원씩 되돌려 받는 거라 요즘 세상에 큰 돈은 아닌데도, 그런 거 있잖아요. 선생님이 공부 열심히 하네~잘했어~가서 맛있는 거 사먹어! 하고 백원 받은 느낌...! 백원이면 빠삐코를 사먹을 수 있고! 그 후 오십원이 오르고 삼백원이 되고 오백원이 되었던 그 녀석을...!
그냥 그런 느낌으로 공부한다고요ㅎㅎ
 
 단어 스무개는 사실 많은 숫자가 아닙니다. 단기로 점수를 올리기에는 뭔가 부족하게 느껴지죠. 하지만 하루이틀 공부하고 싹 까먹는 것보다 적은 양이라도 매일 공부하는 것이 좋습니다. 특히 20개를 외우는 시간은 얼마 걸리지 않지만, 복습을 하기 시작하면 공부를 한 날이 많을수록 꽤 많은 단어를 봐야하죠. 

 사실 하루에 다 외웠다고 끝이 아니에요. 복습이 꼭 필요합니다. 인간의 뇌는 하루 70%를 잊는다고 하죠. 에빙하우스의 망각이론에 따라 영어 단어를 잘 외우고 싶다면 외운 단어를 이틀, 일주일, 한 달, 세 달, 일 년을 간격으로 보면 완전히 자기 것이 된다고 합니다. 90년대-하다못해 2000년대 초반까지 이 이론을 이용해서 플래쉬 카드를 많이 만들었어요. 저도 한 때 영어단어에 꽂혔을 땐 많이 만들었는데 요즘은 거의 안하나 보더라고요. 요즘도 팔긴 팔던데... 전 작은 플래쉬카드와 링을 사와서 카드를 1/4등분 한 다음 두개를 합쳐서 썼어요. 남아있는 걸(후배를 줬는데 안 준개 세 개 정도 있더라고요) 보니 두께는 15ml 인공눈물 사이즈 정도더라고요.
 

두께

두께는 15ml 인공눈물 두께정도. 두꺼운 종이라...

플래쉬 카드

2000년대 초반까지는 많이 썼어요.

 

손바닥에 들어가는 작은 노트보다 플래쉬 카드를 선호했던 건, 단어를 외우다 보면 순서를 외우는 경우가 생겨서였습니다. 그런 경험 있지 않나요? 이 단어 뒤에 어떤 단어가 나온다는 게 대충 외워져서, 문제집에 나오면 어...이거 아는 단언데 무슨 뜻이었더라...하다가도 외운 단어장 훑어보면 아는 단어인 거. 플래쉬카드는 아무데나 넘겨가면서 한글 영단어 아무거나 봐도 되서 수첩보다 선호하게 되더라고요.

하지만 단점.
만드는데 오지게 귀찮아요. 그리고 만들다가 제일 허무할 때가, 쓰다가 단어 대충 다 외웠을 때.
플래쉬카드를 쓰는데 시간이 꽤 걸리거든요. 어차피 한 두 번 보면 외울 거라, 공부를 위한 공부를 하는 기분...
그래서 친구들하고 단어장 만들어서 돌려보기도 하고 했습니다.
요즘은 깜빡이며 뭐며 많더라고요. 공개된 파일을 받기만 하면 되는 시스템. 얼마나 좋나요!

그리하여 세상은 대 스마트시대를 맞이하게 되고,
학생들이 공부하게 핸드폰을 바꿔달라는 말이 통할 수 있도록 여러가지 단어 어플이 나왔습니다.
언포겟도 이 중 하나입니다.

여기서 다시 솔직하게 말하는데, 이전과 현재의 포스팅은 언포겟 이벤트에 응모하기 위한 글이기는 합니다만,
도서 리뷰에서도 그렇듯 전 재미 없으면 재미 없다 재미 있으면 재미 있다 씁니다.
응모가 되든 안되든 정보를 원해서 오신 분들께는 그 편이 낫고요.
그래서 말씀드리는데, 언포겟 외에도 좋은 공부 어플 많습니다.
오류가 나든 실행이 안되든 이런 플래쉬 카드 류로 외우는 게 안 맞든 하시면 다른 어플 쓰세요.
자신에게 맞는 방법으로 공부하는 게 제일입니다.

어차피 단어는 본인이 외워야 하는 겁니다.
그러니 자신에게 맞는 방법이나 책, 자료가 있는 쪽을 선택하시면 됩니다.
그저 저 나름대로의 취향으로 말씀드리자면
제가 핸드폰을 바꾸고 마음에 들었던 단어 어플이 둘 있었는데, 그 중 하나가 언포겟입니다.
플래쉬 카드에 익숙하니까요. 그리고 다른 어플들보다 다루기 쉽고, 화면이 덜 질렸거든요.
스터디 이벤트를 하기 전에도 전 이 어플 썼고, 이전에는 스마트폰이 아니어서 비슷한 다른 어플 쓰고 있었습니다.
나머지 하나는 EDUWORDs 입니다.
게임처럼 단어를 보는 것인데, 단어를 찾으려면 계속 봐야합니다. 무의식에 넣는거죠.
손가락이 두꺼워서 잘못 눌렀을 때가 좀 슬프지만...

어쨌든, 본인에게 맞는 어플을 선택하세요.
깜지를 하는 게 잘 맞는 분들은 어플보다 책 펴놓고 깜지하는 게 좋고, 플래쉬 카드가 맞으면 그런 쪽을 보시고요.
특히 플래쉬카드는 이용자가 능동적으로 사용하려 하지 않으면 무용지물이라,
처음 쓰시는 분들은 몇 번 쓰다 지우기 쉽습니다.
받아서 해보시고 성향에 맞지 않으면 지우고 다른 방법으로 외워보세요.
다시 한 번 말씀드리지만, 자신에게 맞는 방법으로 공부하는 게 제일입니다.

잡소리가 길었네요.
언포겟의 장점은
 1. 단어집이 많다. : 고를 수 있는 책이 많죠. 프리미엄 노트는 서점 가서 해당 문제집이나 단어집 펼쳐보고 맞는다 싶으면 구매해도 됩니다. 공개노트는 필요한 거 있으면 다운 받아서 해보고 아니면 지우면 되고요. 사용자들이 꽤 많이 올려놓아서, 유명한 책들 외에도 각자가 필요한 것들을 정리해놓고 공개 하더라고요. 언어도 여럿이라 관심 있는 거 받아서 보기 좋았어요.
 2. 스터디 방법이, 실제 플래쉬 카드에 가장 가까웠다. : 학습 순서가 기본, 알파벳, 랜덤으로 나뉘어져 있어요. 노트 순서대로 보는 기본, 알파벳 순서대로 외우는 알파벳, 랜덤하게 나오는 랜덤. 범위도 자신이 지정할 수 있고. 그것도다 좋았던 게, 카드 설정이 마음대로 된다는 것이었습니다. 단순하게 단어-뜻만 볼 수도 있고, 예문을 첨가해서 단어-뜻을 보거나 뜻-단어를 볼 수도 있죠.
 3. 이건 워드업의 장점보다 워드업 스터디의 장점인데, 번개테스트가 있다는 점. : 하루 할당량이 있고, 공부를 해야지 시험을 볼 수 있다는 게 재미있습니다. 사실 플래쉬 카드의 테스트가 단순하기 때문에, <예문>으로 물어보는 테스트가 훨씬 재미있어요. 이건 직접 사람이 문제를 만들어야겠죠. 스터디 하면서 가장 좋은 것이 전 번개테스트입니다.
 4. 이건 개인 취향이지만-화면이 덜 질린다. : 까만 화면에 단어만 나오는 것들이 꽤 많습니다. 깜빡이가 뜨고나자 더 많아졌고요. 단어만 눈에 띄게...가 좋긴 하지만, 의외로 빨리 질려요. 그에 비해서 실제 노트처럼 연한 줄이 있어서 익숙한 디자인이고, 덜 질렸습니다. 까만 바탕에 하얀 화면이라 단색으로 깐 것보다 덜 질리더군요. 다시 말씀드리지만 이건 개인 취향일 수 있습니다.

 공부하는 방법은 대충 이렇습니다.
앞서 스터디 방법 포스트에서도 말씀드렸고, 위에서도 말씀 드린 방식인데...
일단 노트부터 펴봅시다.

현재 스터디 중인 노트입니다. 오늘로 일주일째라 140개입니다.
물론 그 이상 공부해도 상관 없습니다. 저는 주로 화장실에 갈 때 외웠는데 지독한 변비라...
한 번 가기가 하늘의 별따기더이다ㅡㅠ 허허...ㅡㅜ


사진을 찍어야하니 오늘 외웠던 단어를 다시 열었습니다.
이미 <아는 단어>로 표시해서, 아래 사진에서 보시면 알겠지만,
UP이 반짝반짝 빛납니다.
슬픈 마음을 억누르고 20개를 Down 시켜봅니다.


그 결과...
통계가 저렇게 나오더군요.
아...1월 3일에는 전에 외웠던 단어들을 다시 외우면서
안다모른다 표시했더니 저렇게 진도가 쭉 올라가더라고요.
....네, 그 후 사흘간 복습 안했습니다.
변비라니까요...ㅡㅜ


1.
학습 순서는 기본,
 학습 범위는 Down,
카드 설정은 A로 두고 (다시) 외웁니다.


2.
학습 순서 기본,
학습 범위 Down,
카드 설정 B로 두고 외웁니다.
저는 이 순서와 다음인 3번 순서는 생략합니다.

1번 방법에서 원하든 원하지 않든 자동으로 단어의 순서를 외우게 됩니다.
이 2번 방법은 아까 외워진 순서에서 단어와 뜻을 바꾸어 보여주기 때문에
 단어와 뜻을 매치시키는 역할을 합니다.


3.
학습 순서 랜덤,
학습 범위 Down,
카드 설정 A (혹은 C)

저는 이 과정까지 생략합니다.
이 3번의 목적은 외워졌던 순서를 혼동시키면서 단어와 뜻만을 매치시키도록 연습하는 것입니다.


4.
학습 순서 랜덤
학습 범위 Down (혹은 복습을 위해 Up을 선택하기도 합니다.)
(Up을 선택할 경우 이제까지 외웠던 단어들이 모두 나오기 때문에,
모르는 단어는 한 번 더 볼 수 있습니다.)
카드 설정 B

바쁘시면 1번과 4번만 하셔도 됩니다.
Up과 Down은, 말 그대로 <공부했던, 외운 단어>와 <공부하는, 외우지 않은 단어>입니다.
- 모양의 Bar는 <아직 공부하지 않은 단어>이므로 선택하지 않았습니다.
이 단계에서 뜻을 보면서 단어를 매치시킵니다.
1번에서 순서를 외운 것이 아니라 단어를 외운 것이었다면 다 맞겠지요.


이후 저는 테스트를 거의 생략합니다.
번개테스트로도 충분하고 (나오는 범위는 앞쪽이지만),
이미 한 번 테스트를 거친 것이나 다름 없기 때문에 공부하다 복습만 해주면 됩니다.
(사실 사지선다형의 경우 덜 외웠더라도 눈치로 때려맞출 수 있기 때문에 테스트보다 위의 방법을 선호하는 것 뿐,
테스트는 시간을 정해놓고 곧장 생각해내는 방식으로나 확인 차원으로 시도하셔도 물론 좋습니다.)
테스트에 관련된 것은 저번 포스팅에 보여드렸으므로 생략하겠습니다.

이제 스터디원을 위한 번개테스트를 하러 갑니다.
모바일로 하는 것을 보여드리고자 모바일에서 계속 하겠습니다.
번개테스트는 언포겟 홈페이지()에서 가능합니다.

그냥 들어가면 로그인을 또 해야하는 번거로움이 있어서,
[커뮤니티]의 [공지사항]에서 "1기 전원 마감 & 시작" 을 누릅니다.


스크롤을 좀 내려보면 회원정보 수정란이 있습니다.
터치터치


이렇게 회원정보 수정란으로 옵니다.
신경쓰지 않고 오른쪽으로 움직여봅니다.


위에 [언포겟 스터디]라는 표시가 있습니다.
누릅니다.


역시 오른쪽으로 좀 흘러가보면
한마디 옆에 파란색으로 [스터디방 바로 가기]가 있습니다.
모진 마음을 담아 꾹...!!!!!


번개테스트가 뜹니다.


문제를 풀고나면
요즘은 70점이 넘을 때마다 100원을 돌려줍니다.
70점이 넘지 않으면 받지 못합니다. 헿!

 


언포겟 스터디 어플 소개는 이것으로 마칩니다.

토익은 물론이고 초등학생도 가능하도록 한다는 스터디 2기는 1월 중반에 있을 예정이라고 합니다.

+
1월 중순경부터 앱에서도 번개스터디가 가능하도록 바뀌었습니다.
이제 커뮤니티를 누르면  [출석부]로 먼저 링크되는 것이 아니라
[언포겟 스터디] 로 링크됩니다.
[스터디방 바로가기]를 터치하면 [번개테스트]를 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