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 500ml, 티백 1개, 냉침 (사흘간)
원래 500ml라 좀 연해져야하는데, 냉침한지 하루 정도 지나서 어머니가 250ml를 마신걸 몰랐다.
500ml 1일, 250ml 2일이 되겠다.
첫 느낌은 어, 생각 외로 연하네-였지만 바로 올라오는 바닐라와 허니의 달큰한 향.
분명 (1) 때도 향이 너무 강해서 연하게 일부러 낮춰 마시면서 다음엔 연하게 마셔야지, 라고 했는데,
이번에도 너무 강하게 우린 것 같다. (사흘이나 넣어뒀으니....)
얼마나 강하냐하면 속이 달다.
함께 끓여둔 와테가 없었다면 마시지 못했으리라. (사실 반 밖에 못 마셨다.)
핫티였을 땐 이 정도로 속이 달지 않았는데....
난감하게도, 나에겐 캐모마일이 맞지 않는 듯 하다. 아직은.
니나스의 캉세르도 캐모마일 때문에 못 마시겠던데, 얘는 더하다.
(왠지 모르게 카모마일에서 담배맛을 느끼기 때문인 것 같다.)
다음에 연하게 다시 시도해보고, 이것도 아니라면 카모마일 티를 마실 수 있을 때까지 기다렸다가 다시 시도해야겠다.